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신분 자기합리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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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신분 자기합리화 금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초에 운동을 하고자 마음먹었다가 다시 포기하신분, 아니면 이제 운동을 시작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운동
< 운동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감입니다. >

저는 현재 34살 입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173cm/68kg 을 유지 했었습니다.

이 당시 적어도 일주일에 두번은 1시간씩 축구도 하고, 이리저리 활발하게 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다녀오고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을 받고 점점 축구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석사까지 했기 때문에, 29살에 졸업을 하게 되었고, 현 회사에 취업할 당시 몸무게는 약 82kg까지 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간 이래저래 회사생활을 하다가( 모든 일은 컴퓨터 앞에서 일을합니다) 2019년 1월부터 급격하게 체력저하가 생겼고 몸무게도 105kg까지 증가 하였습니다.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게 되어 체형도 변하고, 인상도 변하고, 이래저래 많은 부분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운동해라' '뭐해라' '살좀빼라' 이런말을 아무리해도 제가 하기 싫은데 어떻하겠습니까? 근데, 얼마전 한가지 계기가 생겼습니다.

 

횡단보도의 파란불이 깜박깜박일때 그걸 건너보려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런데, 횡단보도를 건너고 난 이후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것을 느꼇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체중이 갑자기 몇일만에 30kg이상 증가한건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몸무게가 증가해 왔고, 겉모습으로 증가한것 역시 눈에 보였으나, 항상 속마음은 '내가 빼고자 하면 한번에 뺄수 있어!' 라는 마음은 있었으며 또 당연하게 그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문제는 예전에 그렇게 뛰어다녔던 체력은 이미 바닥난지 오래고, 그에 따라 성격도 많이 변해가고, 대인관계역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중요한건 마음먹고자 하면 언제든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시작'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제 바꿔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곧 시작할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속으로만 '운동하자', '운동하자'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던 찰나에 우연하게도 핼스장에 가게 되었고, 핼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헬스 기록을 남기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동기부여는 누구나 다를 수 있지만, 일단 시작을 했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끝을 봐야합니다. 도중에 포기? 그런거 개나주시고, 그냥 자신한테 물어보세요. 자기자신이 가장 확실하게 자신 몸상태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합리화' 그만하세요. 쉽게 운동하는방법, 손쉽게 살빼는방법 그딴거 없습니다. 그냥 자기 합리화 하기 위해 이리저리 피해다니는 자신을 이제 제대로 보시고, 자기합리화가 아니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헬스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을때와 혼자 운동을할때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점이 제가 제가 처음 헬스장을 다니고 앞으로도 헬스장을 꾸준하게 다니는 이유입니다. 그이유는 바로 '정확하고 올바른 자세입니다.' 집에서 혼자 운동을 했을때는 '자세'보다 '시간' 그리고 '횟수'에 집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헬스장에서는 첫째도 '자세' 둘째도 '자세' 셋째도 '자세'를 배웁니다. 혼자 운동을 할때는 '허리'가 쓸떼없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나면 '허리'가 아픈것이 아니라 온몸의 근육들이 아팠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강도가 높은 운동도 아니고, 단순히 앉았다 일어나기... 이거 몇번 했는데.. 제대로된 자세를 잡고 운동을 하니까.. 달랐습니다. 너무 효과가 좋아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래서 헬스장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노동'이 아니라 '운동'하는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오랜만에 운동으로 기분좋은 땀을 흘려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꿀잠도 자고, 아침에도 개운하게 기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온몸이 땡기는건 어쩔수 없는데.. 또 운동할때가 되면 멀쩡해 집니다.. 아직 3일차... 겨우 넘었지만, 믿음이 가기 시작하니 운동생각밖에 안납니다. ( 아! 오늘 운동 빨리 가고 싶다. 아! 오늘 운동때는 어떤운동을 할까? )

 

헬스장에서 마딱드리는 어려움은 남들에 대한 자신에대한 시선입니다. 솔직히 운동할때 옆사람을 의식하는 행위는 누구나 어느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 그것이 더욱 심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첫날에는 그랬습니다. 제가 런닝머신 속도도 낮추고 걸을때, 옆사람이 옆에서 전속력으로 뛰면.. 그 사람은 저한테 아무짓도 안했는데, 그냥 스스로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하지만, 그사람은 그사람이고 저는 현제 수준의 제운동 강도가 있기때문에 점차신경을 안쓰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신경을 쓰긴합니다. 

 

아마 반년정도 운동을하면 결과도 좋을것이라는 확신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지금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기록을 납깁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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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작일 : 2020-01-15

운동종료일 : 미정

최초상태 : 107.6kg/level20

현재상태 : 107.0kg/leve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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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전 상태 ]

키 : 173cm

몸무게 : 107.6 kg

과거에 운동을 정말 좋아했으나, 몸무게 앞에서 그런것들은 아무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느끼고, 헬스를 시작함.

 

[ 1일차 ] / [ 인바디 107.6kg/내장지방 20-level ]

런닝머신 속력 5km/h 으로 45분간 걷기 유지. (  다리는 아프나 땀이 안남 )

 

[ 2일차 ]

 런닝머신 6.2km/h 으로 20분간 빠른걸음 유지. ( 땀샘폭발함 / 심박수 180까지 증가 )

 핼스선생님지도하에 상체운동 ( 3가지 기구 15회씩 3회씩 반복 )

 런닝머신 6.4km/h 으로 20분간 빠른걸음 유지. ( 땀샘 최대치로 폭발 / 심박수 190까지 증가 )

 

[ 3일차 ] / [ 인바디 107kg/내장지방 19-level ]

런닝머신 6km/h 으로 20분간 빠른걸음 유지. ( 땀흐르진 않음 / 심박수 160까지 증가 )

하체 스쿼드 시작 ( 3가지 동작 15회씩 3번씩 반복 / 끝나고 다리 안움직여짐 )

런닝머신 4km/h 으로 10분간 느린걸음 유지. ( 다리가 안움직여지며, 그냥 걷기에 치중함 )

 

[ 4일차/5일차 (토요일/일요일) 몸이 말을 안들어서 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