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추천 낭만닥터 김사부2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가 현재 4회까지 방영했다. 전작인 시즌1에서 '서현진' & '구동매(?)유연석'이 주연으로 나왔다면, 이번 시즌2 에서는 '이성경' & '안효섭' 이 출격한다. 물론 '한석규'가 '김사부'로 그대로 출연한다. 시즌1의 포맷을 그대로 가지고 오며, 또한 스토리 전개도 시즌1의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래서 그런지 시즌1을 보고 난이후 시즌2가 전혀 다른 드라마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낭만닥터 김사부2'에 대해서 알아보자.

< 그림1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

< 그림2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

시즌 드라마성격이 드라마 포스터에서 느껴진다. 전작 1에서 주인공은 단연 한석규, 서현진, 구동매 였다. 하지만 이번 낭만닥터 김사부2의 주인공은 '돌담병원' 이것 자체가 아닐지 추측해본다.

 

1. 드라마 정보

방영	SBS
방송기간	2020.01.06
총회차	16부작
연출	유인식, 이길복
극본	강은경

 

먼저, SBS 공중파에서 방영되므로, '러브러브'가 안나올 수가 없다. ( 이점 먼저 꼬집고 들어갑니다. )

그래도 '김사부'가 러브러브 안하는게 어디...

 

-유인식PD는 가장최근에 종영한 '배가본드', '샐러리맨 초한지' 등등 연출을 담당했다.

-이길복PD는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감독을 담당했다.

-강은경작가는 '제빵왕 김탁구'를 담당했다.

 

2. 출연진 정보

주연	한석규	뿌리깊은나무( 세종대왕 ), 낭만닥터 김사부( 김사부 ) 왓쳐( 도치광 )
	안효섭	어비스( 차민 )
	이성경	역도요정 김복주( 김복주 ), 치즈인더트랩( 백인하 )

한석규는 이미 왓쳐에서도 김사부와 조금 다름느낌이긴 하지만 비슷한 역할을 했다. 물론 왓쳐에서는 조금 악역에 비슷한 역할이였다면, 이번 김사부에서는 모든것을 꿰뚫어 보는 선하디 선한 드라마 표현으로 낭만적인 사람으로 그려진다. 근데 또 한석규가 연기를 그렇게  하면 보는이로 하여금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도록 연기를 하기 때문에.. 천상 연기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 특유의 말투가 선역이든 악역이든 죄다 잘어울린다.

 

안효섭은 이번에 주연다운 주연을 연기하는데 의외로 몰입도가 좋은것 같다. 긍정적인 캐릭터이면서 '이성경'을 잘 보살펴주며 또 동시에 김사부와 적당히 투정(?)도 부려가면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대로만 간다면 무난하게 연기를 잘 할수 있을것 같다. 특히 '갈등'하는 연기는 스토리 구성상 매우 잘하는것 같다.

 

이성경은 '치즈인더트랩'의 연기가 너무 인생연기여서 그런 비슷한 '류'의 캐릭터는 묻히는것 같다.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이성경은 솔직히 이드라마 캐릭터랑 안맞는다. 지금 스토리 구성상 감독이 '치즈인터트랩'의 연기를 보고 그것을 요구하겠지만, 그러기엔 이번에 설정된 캐릭터가 '의사'라는것이 조금 아쉽다. 오히려 '간호사'라던가 아니면 직책이 더 높은 '주연'이 아니지만 비중이 있는 역할을 했다면 거의 미친 존재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을것 같다. 항상 이성경을 보면 아쉬운 느낌이 드는것이 옷을 잘입으면 대박, 옷을 잘 못입으면 쪽박 이라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치즈인터트랩'이라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중에 이드라마 제목을 듣게 되었을때, '김고은', '박해진', '서강준' 등 여러 인물들이 있었으나 나는 '이성경'만 생각난다. 그만큼 클라스가 다른 저세상 연기를 했다. 거기다 캐릭터가 환상적으로 매칭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김사부에서.. 너무 미스매치이다. 그러나 회를 거듭하면서 이런저런 피드백이 있을것이고 이것들을 본인도 알고 감독도 알면 아마 또다른 연기가 나올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조연	신동욱	대장금이 보고있다( 한산해 )
	소주연	사실상 신인 주연급으로는 아직 힘들것 같다
	윤나무	친애하는판사님( 이호성 ), 배가본드( 김호식 )
	김홍파	보좌관( 조갑영 ), 나쁜녀석들( 조영국 ), 낭만닥터김사부( 여운영 )
	진경	피노키오( 송차옥 ), 캐리어를 끄는 여자 ( 구지현 ) 언터처블( 정윤미 )
	임원희	보좌관( 고석만 ), 힘쎈여자 도봉순 ( 백탁 )
	변우민	아내의유혹( 정교빈 )
	김민재	프로듀사( 연예인 ), 도깨비( 왕여 ), 미스터 션샤인( 도미 )
	윤보라	닥터 이방인 ( 이창이 ), 화유기( 엘리스/옥룡 ) | 참고로 시스타
	정지안	거침없이 하이킥 ( 나문희 ), 베토벤 바이러스 ( 정희연 딸 )
	고상호	아스달연대기( 태다치 ) -> 보면 안다
	박효주	보좌관2( 이지은 )
	배명진	알려진게 없음
	최진호	미스터 션샤인( 이세훈 ), 60일 지정생존자( 김단 )
	장혁진	VIP( 배도일 ), 배가본드( 김우기 ), 빙의( 김낙천 )
	김주헌	60일 지정생존자( 정한모 )

 

드라마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조연들이 맡은 캐릭터가 확실하다. 더군다나 기존에 연기를 맞춰본 사람들이 함께 출연을 해서 그런지 보는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김홍파 님이 '선역'을 담당하는데, 이게또 묘하게 재미있다. 지금 살짝 아쉬운것은 기존에 간호사중 '덩치'에 속하는 '이규호' 이분이 보이질 않는다. 그부분 말고는 지금 구성원들이 생각보다 잘 어울닌다는 느낌을 주고, 변우민의 경우 캐릭터가 완전 '선역'이라 생각보다 돋보이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도 필요하니.. 대체적으로 잘 어울어진다. 솔직하게 말해서, 한석규 비중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작가가 의도해서 그런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주인공은 '이성경' 그리고 '안효섭'의 성장기를 그린는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게 된다. 1화에서 확실하게 '돌담병원'세력들과 '본원'세력들로 구도가 나눠 표현하지만, 그 중간중간 인물들의 '변절자' 혹은 '협력자' 들의 비중을 암시하는 '씬'들도 나와서 이런 떡밥들을 잘 회수하면 그래도 좋은 드라마가 될것 같다. 

 

또한 이게 현재 글을 작성하는 동안 4화가 진행되었으나... 조금 오지랍 부리는것일 수 있는데... 드라마 의도로.. 떡밥아닌 떡밥과 캐릭터가 너무 명확하다. 

 

3. 떡밥

1) 11년전 버스사고로 '한석규' vs '김주언' 의 대결구도를 그리고 있다.

 - 조금 오바일 수 있으나, 11년전 사고를 당한 사람이 '소주연'의 아버지가 아닐까? 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2) 김홍파의 협심증(?)을 '소주연'이 의심이되어 '김홍파'에게 알리려는것을 '김민재'가 가로막고 이를 '윤보라'가 지켜본다. 

 -역시 오바일 수 있으나, '윤보라'가 나중에 '돌담병원' 병원장 '김홍파'의 병명을 '본원'에 알려서 갈등을 심화 시키는 요소로 사용될 수 있다.

 

3) 이성경 LOVE 안효섭

 - 이 역시 공중파의 한계가 명확하지만, 뻔한 로맨스가 자리잡고 있는것을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다.

 

4) 도윤환 vs 김사부

 - 이번에도 어김없이 빌런역을 자초한 도윤환. 어떻게 우리 김사부가 도윤환을 물리칠지 기대된다.

 

4. 총평

 현재까지 걱정반 흥미반 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다. 이성경의 민폐캐릭이 나중에 개과천선을 얼마나 해서 나중에 시청자들로 하여급 납득이 될 정도로 결말이 진행될것인지, 또한 안효섭의 각성이 언제 이루어질것인지, 그리고 이둘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병원 로멘스'로 진행될것인지, 거기다 우리 빌런 도윤환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 뭐 그런것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