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볼만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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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볼만한 드라마

오늘 정주행 드라마 추천은 바로 16작으로 2015년 SBS에서 방영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란 드라마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뛰어난 것이 바로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이것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한 주요 Point! 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아치아라의비밀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출처 : SBS 공식 홈페이지 >

 

1. 신은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력'으로 하드 캐리 하는 드라마입니다.

신은경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사회적 평판이 어떻다는 것을 떠나서 연기는 기가 막혔다. 드라마가 시작되고 끝나는 순간까지 신은경으로 시작해서 신은경의 연기력으로 컨디션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결정한다.

 

2. 드라마 소리에 집중하는 순간 공포 드라마가 된다.

드라마의 분위기가 다소 음산하며, 배우들이 연기를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음향' 즉 소리 때문에 안무서운 장면도 무서운 장면인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 때문에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런 드라마는 보지 않는 것을 추천드린다. 다소 소리에 무딘 사람들이 보면, 왠지 모를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바로 '소리'효과 때문이다.

 

3. 배우 문근영의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문근영은 아역 때부터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여 귀엽고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어두워질 수 있는 드라마들의 분위기에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특히 명성황후의 아역에서도 그러했으며, 영화 '댄서의 순정'은 어색했지만, 어린 신부와 같이 역할과 착맞는 연기를 할 때는 시너지가 상당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인공급인 이번 드라마에서는 왠지 오그라드는 문근영의 연기는 '나만 그런 건가?' 귀에 거슬리기까지 한 너무나도 정확한 딕션도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아쉽지만 문근영이 연기해서 그나마 참고 볼 수 있었다. 

 

4. 미친 연기파 조연들

온주환, 육성재도 출연하는데, 미친 연기까진 아니었다. 하지만, 연기력은 장소연, 우현주가 신은경과 함께 연기를 어떤 식으로 해야 몰입도가 높아지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몇 화 등장하진 않았지만, 배우 '정애리' 미쳤다. 대사 몇 줄 없이 단순한 표정연기로 몰입도를 때려 박아준다.

 

 

스토리 ( 스포 없음 )

강원도 '아치아라'에서 문근영이 어렸을 때 헤어지게 된 언니를 찾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치아라'는 지명 이름인데, 알 수 있듯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명칭이며, 실제로 강원도에 존재하는 강원도 정선, 영월, 태백 등과 지명과 비슷한 '지명'을 사용했으면 좋았을뻔했다. 예를 들면, 곡성과 같이 실제 명칭을 사용했다면, 더욱 몰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드라마는 실제로 액션신이 거의 없다시피 하며, 드라마 진행방식은 단서들을 통해 새로운 단서를 발견하는 구성이 마치 방탈출 게임의 드라마 버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 꼬인 줄을 풀었는 줄 알았는데, 막상 떠 꼬여버린 사실 ) 

 

총평

조금씩 아쉽지만, 볼만하다. 최근 종영된 '왓쳐'와 비교하면, 전체적인 스토리는 훌륭하지만, 이를 풀어내고 해결하는 방식이 조금 석연치 않고, 의외로 납득이 안 되는 전개들이 있다. 예를 들면 '무당'까진  그렇다 치는데, 실제로 죽은 사람이 나온다던가... 그럼에도 볼만하다.